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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화 난애장란(배양) 2022. 3. 8. 13:48
주금화(명월)
황화(살구)
적홍화(홍일품)
취개(중국춘란)
사진에 열중하느라 소홀히 했더니 난대구석에서
주인을 나무라는듯 처량히 피었네요.(화통처리 못함)
이제 시간도 많으니 예전처럼 사랑을 주어야
겠네요,아래 글은 <애란생활 카페-얼치기님 작성 글>에서 옮김.
1. 춘란이란
봄에 피는 난으로 일경구화( 혜 )와 구분하여 일경일화를 말하며 때로 새력이 좋으면 쌍두화를 갖는 경우도 많다.
춘란의 재배에 관한 기록은 1233년 발행된 "금장란보"에 나온다. 춘란은 동남아( 중국, 한국, 일본, 대만 등)에 자생하며 대체로 중수엽성으로 우아한 자태와 기품을 지녔으며 꽃 모양은 외3판과 내2판 그리고 설(혀)등 여섯장으로 이루어 진다.
꽃의 자태를 결정짓는 것으로 주 부판의 꽃 빛깔과 봉심의 단정함이주요한 요소이다.
꽃의 품세로서 춘란의 경우는 낙견, 평견, 비견으로 나뉜다.
주 부판의 모습으로 매변(매화꽃잎), 하화변(연꽃잎), 두화(콩떡잎),수선변(수선화꽃)로 나누며 혹자는 죽변(대나무잎)까지 나눈다.
잎 무늬종에 붙이는 이름을 꽃에도 붙이는데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중투화(속빛 무늬꽃), 호화(속줄 무늬꽃), 복륜화(갓줄 무늬꽃),
산반화(빗살 무늬꽃), 선반화(끝줄 무늬꽃), 산반중투화(속살 무늬꽃) 산반호화(줄살 무늬꽃) 등이 있다.
2. 춘란 색화에 대해
색화로 적화, 주금화 ,자화, 황화, 복색화, 복륜화, 소심화 등으로 나누는 데 기본이 되는 꽃색은 녹색으로 꽃잎 속에 있는 색소인 카로티노이드( 황색소 )와 시이니딘( 핑크 색소)이 발색 정도에 의하며 여기에 순백소인 후라본, 후라보놀이 첨가된다
예를 들면 주금색은 카르티노이드, 후라본, 프라보놀이 합성이며 카로틴은 적화( 등적색,주홍색, 적홍색, 자홍색)의 주 발색소이다.
꽃은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잎이 변형된 것이라고 하는 데 난꽃이 녹색이 주색인 것을 보면 색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케 한다.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거쳐서 종의 보존을 위해 택한 색상이라면 수림하의 어두운 환경 과 난과 식물을 좋아하는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변이를 시도한 것인가 어쪄든 색화는 습도가 많고 비교적 부엽토 층이 깊으며 태양이 숲으로 많이 가려져 일년 내내 빛이 차단이 많은 지역인 서해안 무안, 함평, 영광, 장성, 고창군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3. 중국춘란의 명화기준에 대해
첫째는 향으로 향기는 유수한 청향이어야 하며 달콤하거나 너무 강렬하면 하품으로 보며, 향이 없으면 실격이다.
둘쨰는 색채로 밝고 선명한 색상이어야 하며, 백록, 황록,녹,담록, 농록 순으로 하며 탁해서는 않된다.
셋째는 화판으로 외삼판은 조화를 이루어서 크며 넓고 두터우면서 부드러운 것이 상품이다.
넷째는 설판으로 꽃이 중심부이니 두터우면서도 활달해야 하며 대여의설, 유해설, 대원설이 우위다.
다섯째는 내판이 맑고 부드러우며 잠아 봉심에 투구가 있는 좋다, 봉심은 비두를 감싸 안아야 좋다.특이한 점은 중국에서는 꽃의 색채나 잎의 무늬에 대해 한국, 일본( 난향이 적음)처럼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4. 한국 춘란 명품에 대해
한국춘란의 자생지는 온란 기후 탓인지 가히 남한 전역에 걸쳐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서지역은 백령도 까지 보고 있다
명품의 자생지로는 전북의 부안, 정읍, 고창 전남의 영광,함평, 장성, 화순, 해남, 강진 그리고 경남으로는 남해, 통영,양산 등이며 근래는 경남 내륙지방 합천등지에서도 명품들이 나오고 있다..
명품 (발견/등록 산지)
적화: 일출(.96 전남), 홍장(93/96), 홍림, 금정(90/ 영암) 욱홍(/96경남), 홍금보(/96 전남), 수월(/96 경남), 도원(전북)
복색화: 태극선(89/91 나주), 신비(88/92 장흥), 금옥관, 홍아주금: 동광(85/91 전남), 옥보, 홍파,영홍(/96), 월광(/96전남)
자화: 묵옥, 묵향, 자봉(/96),금산(/96),비천(/96전남),오작교(/96)
황화 : 항아, 월영, 명월, 봉황(90/93 보성), 자봉(/96전남),영홍(전남) 금산(/96), 비천(/96전남),오작교(/96), 춘희(/96전북)
호화: 월광(/96전남),금강보(/96전북),청명,춘록,극광(/96전남금수강산(중투호/전남), 청학(중투호/전북),난학(중투화/전남)
복륜: 만년산(/96전남),문인선,개광,연민,유달,호조연,금풍(/96),대하 송림(/96), 규희(/96), 대복(/96), 계백(88/96 고창),만종(주황/전남)
소심 : 정은소(85/91 나주),진나(90/93 울산),여의소(/96전남),백록소(전남) 동자소(/ 전남) ,대청소(/ 경남), 수미소(/ 전북)
5. 중국 춘란 명품에 대해
중국춘란의 자생지로는 절강성 중앙 산간지대와 전당강 유역 소흥, 여조, 항주, 부양, 난계 일대와 강소성의 태호 부근인 호주, 선흥지방 등을 꼽고 있다.명품(발견):
매변: 송매(1936), 일품, 집원(1850), 소타매, 천흥매, 서신매(1991),서매, 노영, 원매, 만자, 왕소춘, 취도
수선변: 용자(1814), 왕자, 취일품, 의춘선, 춘일품, 장자
하화변 : 대부귀(1909), 취개, 환구하정, 헌하, 대괴하,녹운(1869)
소심: 장하소, 천동소, 양씨소, 노문단소, 금오소, 온주소
색화: 주순취(자색), 천사황(도색), 홍로봉,자운령(녹홍색)
6. 일본 춘란 명품에 대해
일본에서 춘란 명품지로는 나가노껜, 후쿠이, 사이타마, 이바라키, 도야마, 후쿠시마, 니가타, 야마가타, 지바 켼 등을 꼽고 있다
일본춘란의 특징은 향기가 없어서 그런지 색화 중심이고 병물(고가 임)에 특히 많은 관심과 재배에 열중하는 편이다명품(발견/등록 산지)
적화: 여추(70/86 지바),극홍(60/),만수(64/), 모정(80/),수홍
가마(62/83 이바라끼), 천심(68/79), 홍양, 적부사
주금: 광림, 옥영(66/72 이바라끼),복지광, 일신, 서황
자화: 천자황, 자홍, 자보(60/69), 자천룡, 흑모란
복색화: 일륜, 월륜(64/73), 도산금, 남기, 대홍, 비천
복륜: 영봉, 월계관, 제관, 성황, 성월화, 옥수관
산반: 광열(72/78), 광성(80/85), 산지단, 질부금(35/74)
황화: 호박전(79/86 후쿠시마), 명월, 황보, 월광(63/74),찬월, 송지광, 만월
소심: 취원(35/69), 백운(70/85), 소보, 백취, 백매
호화: 은사황, 유곡선, 국취, 산지단, 질부금
7. 끝에 붙여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리 울었다고 했던가 춘란을 키우고 꽃을 본다는 것이 그리 수월치 만은 않다.
춘란 꽃을 피우는 일이란 시설이 없이는 매우 지난하다 원인은 꽃 봉오리( 초하에)가 생기고 나서 꽃대를 올리는(초봄에) 기간이 너무 길어서 도중에 꽃잎이 말라 버리기 때문이다
난동호회에 가입해서 산채를 하지 않는 한 난 전문업체나 인터넷 통신을 통해 구입하게 되는 데 이 기초과정에 주의가 필요하다.
좋은 난 종자를 구입하려면 우선 좀 비용이 들더라도 두촉 이상인것을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입장이 많은 것이 좋다( 발브당 입수가
넷 이상이면 상작이다) 다음으로 잎의 광택이 좋아야 영양상태가 좋은 것이다, 끝으로 발브가 맑고 굵어야 한다 한란과 달리 춘란은
뿌리가 굵으므로 당연히 발브가 굵지 않으면 재배하기 어렵고 좋은 꽃도 붙이기 어렵고 싹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춘란만을 주로 재배하면 물, 시비, 채광관리가 수월해서 여러 종류의 난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반면 계절마다 꽃을 볼 수가 없어 좀 싱겁고 아쉬운 점이 많다
화려한 전시회에 전시된 색화 몇 분을 보거나 색화 명감을 펼쳐 보면 그 색상을 보며 힘들게 산채를 해준 분들에게 감사도 하지만
이렇게 좋은 품종을 현대의 기술에 접목되어 여러 애란인에게 널리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가 생각하게 됨은 왜 그럴까
난이 원래 구입하기가 쉬운 식물은 아니지만 문제는 너무 상업주의에 편승되어 고가화 되고 한편으로 어렵게 채집된 품종이 말없이 사라져간다는 것이다. 한 두사람이 독자적으로 발브로 번식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고 재배의 위험성은 기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선인 , 문인과 사대부들이 왜 매, 난, 국, 죽을 즐겨 그렸고 매화와란을 분위에 올려 옆에 두려고 했을까?
그것이 풍류나 재력의 과시를 위함이 아니였다고 적혀있다
덕성과 지성을 겸비한 최고의 인격자인 군자의 삶에 비유하여 살아 보려고 한 시도가 아니 였을까 ?
군자에 대한 인식이 그 신분성 보다는 고매한 품성에서 우러나는 인격적 가치로 존경되었는데 란이나 매화가 주는 그 자연적 본성인 생태적 특성으로 설한을 이겨내고 향기로운 청향의 꽃을 피어 내고도 화려하지 않음과 , 의연함 등이 군자의 인품과 닮아 맘을 수양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최고의 매체로 삼았을 것이다
오늘날 성형을 통해 미인형 얼굴을 만들고 , 우아하고 귀한 옷으로 장식하는것이 귀족적 삶의 기준처럼 인식되어지는 현실에서 화려한 원색의 꽃을 찾고 , 화려한 무늬의 옆예품을 최고인양 고가의 난의 뒤를 쫓는 것이 진정 난인들이 취하여야 할 길인가 생각하게 된다.개발과 도시화라는 미명아래 날로 파괴되어가는 자연 환경속에서 우리는 자연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그러기에 생활주변에 자연의 산출물인 식물들을 몇 개 곁에 두고 즐겨 재배하며 휴식과 즐거움을 가지는 일은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그 대상이 무엇이던 상관할일 아니지만 군자의 기상인 닮은 춘난을 정성 드려 길어보는 멋이 남다른 즐거움을 전해주는 취미임은 틀림없다.란의 경우는 화예가치가 주어진 춘란 그 자체이면 족하지 굳이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여 재배해야 난인으로 대접받는 풍토는 시정되어야할 필요가 있지 아니할가 싶다.난 입문의 길도 자연 중국춘란, 일본춘란, 한국춘란을 접하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긴 재배과정을 거치다보면 난에 대한 취미도 자연 깊어져 가고 전문 애란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애장란(배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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